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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로 끝난 세계경영…'대우 신화' 김우중, 소박한 장례

수원 아주대병원에 빈소

<앵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어젯밤 향년 83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빈소가 마련된 수원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유수환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빈소는 이곳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습니다.

대우그룹의 전 현직 임원들과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등이 김 전 회장을 조문하기 위해 빈소를 찾았습니다.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김 전 회장은 어젯밤 11시 50분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온한 모습으로 영면에 든 걸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부터 건강이 악화돼 통원 치료를 받아오던 김 전 회장은 폐렴과 알츠하이머 증세를 보여 최근 아주대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그는 생전 연명 치료를 받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김 전 회장이 공식석상에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낸 건 재작년 3월 대우 창업 기념식이었습니다.

김 전 회장이 설립한 대우그룹은 지난 1967년 대우 실업으로 출발해 한 때 재계 2위 대기업으로 성장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1999년 외환위기 당시 부도를 겪으며 해체했고, 이후 김 전 회장이 긴 해외 도피생활을 하기도 했습니다.

김 전 회장의 장례는 가족장으로 3일 동안 치러질 예정입니다.

김 전 회장의 영결식은 모레 아침 8시 이곳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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