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화산 분출, 13명 사망 추정…실종자 수색 난항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작성 2019.12.10 07:59 수정 2019.12.10 09:3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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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질랜드의 북섬 동쪽 바다에 있는 화이트섬에서 어제(9일) 화산이 분출했습니다. 화산 분화구를 보기 위해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인데, 어제 갑작스런 분출로 13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보도에 류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안으로 대피하세요!]

아슬아슬하게 보트에 올라탄 관광객들이 배 안으로 대피합니다.

뒤로 보이는 화산에서는 시커먼 연기가 끝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관광객 20여 명은 해안가에서 손을 흔들며 애타게 구조를 기다립니다.

뉴질랜드 북섬 동쪽의 화이트섬에서 현지 시간 어제 오후, 화산이 분출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지 당국은 화산 분출 당시 섬에 47명의 관광객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뉴질랜드 화산 분출화산 분출 직전 항공 사진을 보면 관광객들이 분화구 근처를 걸어 다니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 가운데 5명이 숨지고, 실종자 8명도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현지 당국이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구조된 인원은 31명에 이르고 3명은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장에선 화산재를 머금은 연기가 가라앉지 않으면서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화이트섬에는 두 번째로 높은 4등급의 화산 경보가 발령됐다가, 분출 활동이 주춤해지면서 3등급으로 한 단계 낮춰졌습니다.

뉴질랜드 화이트섬은 북섬 해안선에서 48㎞ 떨어진 화산섬으로 화산 분화구 관광으로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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