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수도권 미세먼지 '매우 나쁨', 비상저감조치 발령…서울·경기·강원 밤부터 비, 5mm

현재 중부와 영남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대기정체로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쌓인데다 오전부터는 중국발 미세먼지가 추가로 들어오면서 오늘 수도권의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강원영서와 충청, 대구의 미세먼지 농도도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과 충북지역에는 올겨울 처음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습니다.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행정·공공기관 주차장은 전면 폐쇄되고, 행정·공공기관에서는 경차를 포함한 강화된 차량 2부제가 시행됩니다.

짝수 날인 오늘은 차량 번호 끝자리가 짝수인 차량만 운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서울 전 지역에서 운행이 제한됩니다.

오늘 남부지방은 구름이 많이 끼겠고,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서울, 경기와 강원영서지방은 밤부터 비가 오겠습니다.

이번 비는 내일 오전까지 이어지겠고 예상강수량은 5mm가량 되겠습니다.

경기남부와 강원영서지방에는 아침까지 비가 조금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 11도를 비롯해 전국이 7도에서 17도로 어제보다 높겠습니다.

강원영동과 일부 영남, 일부 전남에는 건조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서해상과 동해상은 오후부터 풍랑이 거세게 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