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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위험 큰 '인터넷 직거래'…피해 안 보려면 '이렇게'

<앵커>

온라인상에서 개인 간 거래는 한 해 수조 원대로 추정될 만큼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제한된 정보만으로 거래하는 만큼 사기 위험도 있지요.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정준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 개인 사이의 인터넷 거래는 판매자의 판매 이력과 휴대전화 번호 같은 제한된 정보에 의존해 이뤄집니다.

피해를 막기 위해 전화나 계좌 번호로 판매자의 사기 이력을 사전 조회하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해킹한 아이디나 위조 신분증으로 정체를 숨기는 경우도 적지 않아 판매자 정보만 믿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정지연/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 현금 입금하고 물건 안 보내주면 그냥 그거는 바로 사기로 연결될 수 있는 것이고 개인 간 거래라는 게 그런 위험을 갖고 있다는 것도 소비자가 어쨌든 알아야 됩니다.]

따라서 개인 간 인터넷 직거래에서 계좌이체부터 하는 건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직거래 사이트가 제공하는 안전거래를 이용하는 게 지금으로서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안전거래는 구매자가 가상계좌를 통해 결제 중개 업체에 돈을 보내면 중개 업체가 구매자에게 물건을 받았는지 확인한 뒤 판매자에게 대금을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중개 업체에 수수료를 내야 하지만 판매자나 구매자 모두 믿을 수 있는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판매자가 SNS나 메일로 결제 중개 사이트라며 URL 주소를 직접 보내줄 경우, 사기일 가능성이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합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 VJ : 노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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