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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찰 무마 의혹' 핵심 윤건영도 조사…조국만 남았다

<앵커>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감찰 무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을 최근 조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제는 당시 청와대 감찰을 중단하라는 결정을 내렸던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조사만 남겨둔 상황입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는 최근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조사 시점과 진술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윤 실장은 김경수 경남도지사, 천경득 청와대 행정관과 함께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왔습니다.

재작년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의 감찰 당시 유 전 부시장이 이들 세 명과 자주 메시지를 주고받은 정황이 포착됐지만, 윗선 지시로 감찰이 중단된 뒤 해당 감찰 자료도 폐기됐습니다.

검찰은 최근 전 특감반원들을 상대로 유 전 부시장의 휴대전화 메시지 내용을 재구성한 뒤 세 명을 잇따라 소환했습니다.

검찰은 윤 실장을 상대로 유 전 부시장과 감찰 관련 연락을 주고받은 적이 있는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핵심 인물들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면서 이제 직접 감찰 중단 결정을 내린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소환만 남은 상황입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을 지난 주말 불러 조사할 예정이었지만 조 전 장관 측이 조사 일정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곧 조 전 장관을 불러 조사한 뒤 유 전 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에 대한 결론을 내릴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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