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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령 든 늙다리' 비아냥 北 "더 이상 잃을 것 없다"

'망령 든 늙다리' 비아냥 北 "더 이상 잃을 것 없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cs7922@sbs.co.kr

작성 2019.12.09 20:11 수정 2019.12.09 21:5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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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모든 걸 잃을 수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에 북한은 더 이상 잃을 게 없다고 맞받았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생각도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계속해서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입니다.

<기자>

김영철 아태평화위원장 명의로 나온 담화에서 북한은 트럼프 미 대통령에 대한 비난 수위를 한층 높였습니다.

참을성을 잃은 늙은이, 경솔하고 잘망스러운 늙은이라고 비난하면서 '망령든 늙다리'로 부를 시기가 다시 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비아냥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인식도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혀, 그동안 강조해왔던 북미 두 정상 간 친분에 연연하지 않을 것임도 시사했습니다.

미국이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경고한 데 대해서는 갈 길을 그대로 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고 한 데 대해서도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 때문에 앞으로 할 일에 대해 고려할 의사는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동창리 중대 시험에 이어 추가적인 전략무기 개발시험, 연말 당 전원회의를 통한 새로운 노선의 정립을 자신들의 일정대로 진행하겠다는 뜻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새로운 길'을 계속 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 북미 간 긴장 고조는 당분간 불가피해 보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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