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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관광단지 개발 박영조 전 회장, 원희룡 지사 고발

오라관광단지 개발 박영조 전 회장, 원희룡 지사 고발
▲ 박영조 전 JCC 회장

제주 최대 규모의 복합 리조트인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을 추진했던 박영조 전 회장이 오늘(9일) 원희룡 제주지사를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박 전 회장 측 법률대리인인 다승법률사무소의 이영호 변호사는 제주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과 관련해 원희룡 지사가 지방자치법과 제주특별자치도 조례를 정면으로 위배해 근거 없는 자본검증위원회를 설치하고 후속조치로 3천3백79억 원의 예치금을 요구해 직권을 남용했다고 고발장에 적었습니다.

또 "원희룡 도지사가 도지사 당선 직후부터 제주도에 투자 중인 국내외 기업을 상대로 갑질을 지속해 투자기업들의 목을 죄어 왔다"며 "반기업적 도정 운영과 초법적 행정으로 제주 투자기업들이 경영파탄에 빠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전 회장은 지난 2017년 7월에도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도를 비난하며 호소문을 제주도에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제주도 측은 중국 부동산개발 자본 투자에 대한 제주도의 엄격한 심사방침에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며 일일이 대응할 가치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5조 원대의 사업비를 들여 제주 최대 규모의 복합 리조트를 건설하는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은 사업추진 과정에서 환경 훼손 등을 주장하는 시민단체의 반대에 부딪힌 가운데 현재 제주도의 '자본검증'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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