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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독감의 계절…"임신부도 걱정 말고 백신 맞으세요"

<앵커>

독감 환자가 크게 늘면서 유행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 어린이들 열 명 중 네 명은 아직 접종을 받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는데, 지금이라도 맞는 게 좋습니다.

김형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12살 이하 어린이의 73.5%가 독감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전체 접종률은 비교적 높은 편이었지만 초등학생 가운데 나이가 많아질수록 접종률이 떨어졌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에서 6학년 사이 어린이들은 열 명 중 네 명이 백신을 맞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어린이들은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집단생활을 하기 때문에 백신을 꼭 맞는 것이 좋습니다.

또 임신부들도 백신 무료접종 대상이지만, 접종률은 30%에 불과합니다.

임신부들은 독감 백신 접종이 뱃속의 아이에게 미칠 영향을 우려해 접종을 망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임신부가 독감에 걸리면 폐렴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큽니다.

보건당국은 아이에게 악영향이 없는 데다 임산부의 겨울철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이번 달부터 독감이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하는데, 백신은 접종 2주 뒤부터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아직 접종을 받지 않은 어린이와 임신부들은 지금이라도 맞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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