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뉴델리 가방공장서 대형화재…"43명 이상 사망"

인도 수도 뉴델리의 재래시장에 있는 가방공장에서 오늘(8일) 오전 대형 화재가 발생해 43명 이상이 숨졌다고 ANI통신 등 현지 매체와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오늘 오전 5시쯤 뉴델리 북부 재래시장인 사다르 바자르에 있는 가방공장 건물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 화재로 공장 내에서 잠자던 근로자 등 43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습니다.

58명 이상이 구조됐으며 병원에 실려 간 부상자는 2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조 당국은 화재 발생 직후 30여대의 소방차를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불길은 완전히 잡혔고 구조 작업도 완료된 상태라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사고 현장은 좁은 길가에 작은 공장들이 밀집한 곳입니다.

이날 화재도 공장 내에 잔뜩 쌓인 가방 재료에 불이 옮겨붙으면서 크게 번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이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부상자도 빨리 낫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힌두스탄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