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찰기 이례적 동시 출격…무력 시위로 김정은 압박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oneway@sbs.co.kr

작성 2019.12.07 20:21 수정 2019.12.07 22:1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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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정상이 이렇게 아이디어를 짜내는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는 미군이 정찰기를 다 보란 듯이 우리나라 하늘에 띄우고 있습니다.

말로만 아니라 행동으로도 북한을 압박하는 의미로 풀이가 되는데, 김태훈 국방전문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미군의 첨단 정찰기 코브라볼과 리벳조인트가 어제(6일) 이례적으로 동해와 수도권으로 동시에 출격했습니다.

이동식 발사대를 감시할 수 있는 조인트 스타즈는 지난달 27일에 이어 나흘 전에도 왔습니다.

지난달 30일에는 고고도 정찰기 U-2S가 28일에는 EP-3E 정찰기가 작전을 펼쳤는데 민간 항공추적 사이트에 낱낱이 포착됐습니다.

미 태평양 공군 찰스 브라운 사령관이 어제한 회견에서 밝힌 한반도 정찰 작전의 목적입니다.

[찰스 브라운/美 태평양 공군 사령관 : 우리의 임무는 이 지역(한반도)에서 벌어지는 일들의 역학관계를 정치와 군 지도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상황 인식과 책임 범위에 대한 인식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북한을 정찰해 얻은 정보를 군사, 외교, 정치적으로 활용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정찰 자체가 늘어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찰스 브라운/美 태평양 공군 사령관 : 과거에 비행했던 것과 같이 지금도 꽤 많이 비행하고 있습니다. 실질적인 변화는 없습니다.]

정찰 횟수가 늘지 않았다는데 유독 요즘 민간 항공추적 사이트에 무더기로 잡히는 것은 의도적 노출을 위해 위치식별장치를 켠 채 비행을 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이 협상 테이블에 나오길 희망한다면서 일련의 북미 정상회담은 외교는 물론 항공모함 전개 같은 무력 시위의 결과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CG : 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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