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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V 멈추고 에펠탑 폐쇄…프랑스 마비시킨 연금 개편

TGV 멈추고 에펠탑 폐쇄…프랑스 마비시킨 연금 개편

김석재 기자 sjkima@sbs.co.kr

작성 2019.12.06 20:43 수정 2019.12.07 08:5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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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에서 총파업과 대규모 집회로 철도와 비행기 같은 주요 교통편이 멈춰 섰습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연금 개편안에 사람들이 반대하는 건데 학교와 주요 관광지까지 문을 닫았습니다.

김석재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쏜 최루탄에 거리 전체가 희뿌연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시위대는 돌을 던지고 불을 지르며 격렬히 항의합니다.

프랑스 노동총동맹은 정부의 연금개편 추진으로 은퇴 연령이 늦어지고 연금수령액도 줄 것이라며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어제(5일) 하루에만 프랑스 100여 개 도시에서 150만 명이 시위에 참가했습니다.

[시위참가자 : 지난 몇 년 동안 우리는 실업수당이 깎이고 일자리가 줄어드는 등 모든 걸 잃었습니다.]

총파업으로 고속철 TGV 운행이 90% 취소됐고 지하철과 항공기 운항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학교와 병원이 문을 닫았고 파리의 관광명소인 에펠탑과 오르세 미술관도 폐쇄됐습니다.

[독일 관광객 : 에펠탑을 보고 싶어서 왔는데 문을 닫았네요. 언제까지 문을 닫을지 모르겠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42개에 달하는 복잡한 퇴직연금 체제를 간소화하는 내용의 연금개편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1995년과 2003년, 2010년에도 대대적인 연금개편에 나섰지만 국민적 저항에 부딪혀 좌절되기도 했습니다.

노조 지도부는 정부가 연금개편안을 철회할 때까지 파업을 이어간다는 입장이어서 혼란스러운 상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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