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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창리에 대형 컨테이너"…美 정찰기 동해 비행

"北 동창리에 대형 컨테이너"…美 정찰기 동해 비행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oneway@sbs.co.kr

작성 2019.12.06 20:10 수정 2019.12.06 21:3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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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비핵화 협상 시한으로 정한 올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북한이 없애겠다고 약속했던 동창리 엔진 시험장에서 수상한 움직임이 잇따라 포착된 겁니다. 이에 미국이 이례적으로 초정밀 정찰기 2대를 한반도로 보냈고 우리 군도 북한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첫 소식, 김태훈 국방 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7년 북한이 백두 엔진을 탑재한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 계열을 잇따라 쏘아 올리면서 북미간 군사적 긴장은 최고조에 이르렀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혁명으로까지 치켜세운 백두 엔진을 최종 테스트한 곳이 바로 동창리 엔진 시험장입니다.

이듬해 평창 동계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북미 간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자 북한은 선제적으로 동창리 엔진 시험대의 상부 구조물을 철거했습니다.

이어 6월 북미, 9월 남북 정상회담에서는 동창리 폐쇄를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지난해 9.19 평양 공동 선언 中) : 북측은 동창리 엔진 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의 전문가 참여하에 영구적으로 폐쇄키로 했습니다.]

하지만 반년 뒤 하노이 북미 회담 직전인 지난 2월 복구가 시작됐고 철거됐던 엔진 시험대의 상부 구조물도 제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지난달 말부터는 동창리 엔진 시험장에서 차량과 장비의 움직임이 늘어나는 동향을 국정원이 파악했는데 이번에는 지난 4일까지만 해도 없던 대형 컨테이너가 상업 위성에 포착됐습니다.
北 동창리에 대형 컨테이너미국의 미사일 전문가인 제프리 루이스는 엔진 시험 재개 움직임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우리 군도 동창리에서 엔진 시험 또는 장거리 로켓 발사로 이어질 수도 있는 유의미한 징후를 관측했다고 정부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미국도 오늘(6일) 이례적으로 원거리에서 탄도 미사일 궤적을 추적할 수 있는 초정밀 정찰기 2대를 수도권과 동해로 동시에 보내 북한을 감시했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CG : 장성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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