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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넘치는 욕구 때문에 그만…'짝짓기'에 눈먼 수컷 오리의 최후

'짝짓기'에 눈먼 수컷 오리의 최후
수컷 오리 한 마리가 넘치는 '욕구' 때문에 끔찍한 최후를 맞았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4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데번주 토키에 사는 조쉬 왓슨 씨의 반려 오리 '데이브'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데이브는 같이 사는 암컷 오리 도라, 에디스, 프레다를 시도 때도 없이 괴롭혔습니다. 짝짓기 철도 아닌데 하루에 최대 10번까지 짝짓기를 시도하며 난동을 피운 겁니다.

이에 암컷 오리들은 원치 않는 시도를 피하고자 데이브가 가까이 오면 달아나거나 부리를 쪼는 등 필사적으로 대항했습니다. 데이브 역시 과도한 짝짓기 시도로 생식기 끝부분이 괴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짝짓기'에 눈먼 수컷 오리의 최후
결국 데이브는 동물병원 검진 결과 패혈증 진단을 받고 생식기 제거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데이브는 앞으로 다시는 짝짓기를 할 수 없게 됐습니다.

주인 왓슨 씨는 "수술 후 건강은 빠르게 회복했다"며 "녀석은 굉장히 속상해하는 듯 보였다"고 후일담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그런데도 계속 암컷들에게 접근하길래 아예 떨어뜨려 놓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highcroftexotivets'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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