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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22년 동결' 급식비 올려달란 문자에…김재원 "스팸 넣지 마세요, 더 삭감할 것"

밥과, 멀건 국, 그리고 반찬 하나. 어느 어린이집의 부실한 급식이라며 올라오는 사진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이유가 있었습니다. 예산에 잡혀있는 어린이집 급식과 간식비는 1,745원. 이는 무려 '22년 째' 동결된 금액입니다.

보건복지부는 내년에 겨우 60원 인상한 1,805원으로 예산을 책정했습니다.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에 따르면, 급식비를 보조받는 공공기관 직장 어린이집 급식비 단가는 한참이나 높았습니다.

기획재정부 어린이집의 급식 단가는 3,300원, 보건복지부 어린이집 3,862원, 청와대 어린이집 3,800원, 국회 어린이집 3,800원, 서울시청 어린이집 6,391원입니다.

금식판, 흙식판이라고 하죠. 같은 우리 아이들인데, 어린이집 급식마저 차별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보다 못한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이 국회 예산소위 위원 15명에게 예산 증액 요청 문자를 보냈더니 유일하게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에게 답장이 왔다고 합니다. 그는 "스팸 넣지 마세요. 계속하면 더 삭감하겠습니다."라고 답변했습니다.

SBS 취재진은 김재원 의원에게 유선으로 입장을 물었으나,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영상 구성 : 조을선 기자, 자료 제공 : 정치하는엄마들, 영상 편집 :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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