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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도 가세한 '음원 사재기' 비판…정부 대응 나서

BTS도 가세한 '음원 사재기' 비판…정부 대응 나서

김수현 기자 shkim@sbs.co.kr

작성 2019.12.06 08:0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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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가요계에서 음원 사재기로 차트 순위를 조작한다는 의혹이 연일 나오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도 사재기 비판에 가세했고, 정부도 신고 창구를 마련해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음원 사재기 의혹은 블락비 출신 가수 박경이 가수 6명의 실명을 공개 거론하면서 다시 촉발됐습니다.

지목된 가수들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정 공방을 예고했습니다.

양측 공방과는 별개로 음원 사재기의 심각성은 모두 공감하는 분위기입니다.

래퍼 마미손, 성시경 등에 이어 방탄소년단도 왜곡된 음악시장 상황에 일침을 놨습니다.

[진/방탄소년단 (Mnet 아시안뮤직어워즈 수상소감 중에서) : 조금 더 정직한 방법으로 좋은 음악을 만드는 게 어떨까요? 모두 다 좋은 음악을 하고 좋은 음악을 듣는 그런 시대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8월 콘텐츠진흥원과 사재기 근절을 위한 신고 창구를 개설했습니다.

최근 비정상적인 음원 재생 패턴이 포착됐다는 제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업자가 아이디 26개를 생성해 단시간에 1만 회 가량 음원을 재생했다는 정황으로, 사실관계를 확인 중입니다.

음원 차트 순위가 매출뿐 아니라 방송 출연, 공연까지 좌우하는 상황이라 더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윤혁/음악생산자연대 사무국 간사 : (실시간 차트는) 실시간이기 때문에 일간이나 주간에 비 해서 상대적으로 조작해야 하는 데이터의 양이 적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작이 용이한 부분도 있어서, 실시간 차트를 일간이나 주간으로만 바꿔도 (효과가 클 것으로 봅니다.)]

반복된 의혹 제기에도 실체가 밝혀지거나 처벌받은 적은 없었던 음원 사재기, 이번엔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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