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정봉주, 민주당 복당…"당에 부담될까봐 조용히 절차 밟아"

정봉주, 민주당 복당…"당에 부담될까봐 조용히 절차 밟아"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정봉주 전 의원의 복당을 허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민주당에 따르면 서울시당은 지난달 28일 정 전 의원의 복당 신청을 심사한 후 허용 결정을 내렸습니다.

정 의원을 포함한 복당 허용 대상 명단이 지난달 29일 최고위원회의에도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 정 전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애초 당에서 제명됐던 이유가 BBK 사건으로 구속됐기 때문인데, 사면을 받아 원인 무효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3월 복당 신청이 불허됐던 것과 관련해서는 "성추행 보도에 대한 재판(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면서 "이번에도 당에서 부담이 될까봐 조용히 복당 절차를 밟았다"고 말했습니다.

정 전 의원은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 등을 제기했다가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뒤 2017년 말 특별사면됐습니다.

이에 정 전 의원은 지난해 2월 복당을 신청하고 서울시장 선거 출마 뜻까지 밝혔지만, 이후 성추행 의혹이 제기되면서 지난해 3월 복당 불허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정 전 의원은 성추행 의혹 보도가 허위라고 반박한 것에 대해 무고 등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았지만, 지난 10월 1심에서는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