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물급 장관 후보 '추다르크 등장'…檢, 인사 조치 주목

임찬종 기자 cjyim@sbs.co.kr

작성 2019.12.05 20:26 수정 2019.12.05 22:0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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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렇다면 검찰 분위기는 어떤지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임찬종 기자, 청와대와 검찰 사이의 긴장감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여당 대표 출신이 장관 후보자가 됐는데 검찰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나오나요?

<기자>

검찰이 지금 가장 신경 쓰는 것은 추미애 장관 후보자가 취임을 하게 되면 현 정권 관련 수사를 하고 있는 검사들을 인사 조치를 과연 할 것인지입니다.

임기가 보장된 윤석열 검찰총장은 교체하기가 매우 어렵지만, 총장의 참모인 대검찰청의 검사장급 간부들은 장관이 언제든지 인사 조치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수사를 지휘하는 한동훈 반부패부장, 김기현 하명 수사 의혹 수사를 지휘하는 박찬호 공공수사부장에 대한 인사 조치가 과연 이뤄질지가 관심입니다.

사실 지난 8월에 검사장급 인사를 한번 했기 때문에 취임 직후인 내년 1~2월쯤 인사를 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지만, 현재 검사장 자리에 공석이 상당히 있는 만큼 인사를 강행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검찰에서는 정권과 관련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사들을 경질하면 수사 방해를 위한 인사권 남용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만큼, 거물급 정치인인 추 후보자가 무리한 인사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조금은 희망이 섞인 관측도 나옵니다.

<앵커>

법무부가 검찰 개혁 방안을 여러 가지 내놨는데 추미애 후보자가 취임하면 달라지는 것이 있을까요?

<기자>

네, 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검찰 개혁의 큰 기조에는 변화가 아마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법무부가 대통령에게 연말까지 끝내겠다고 보고했던 2가지 개혁 방안, 검찰 직접 수사 부서 축소와 수사 관련 보고 강화는 미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직 법무부와 검찰이 구체적 안을 가지고 협의하는 단계도 아닌 데다가 새 장관의 뜻을 반영해야 할 필요가 있는 만큼 내년 초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현장진행: 이원식, 영상편집: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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