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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반도 평화 中 지원 당부"…왕이 "평화 해결 역할 지속"

문 대통령 "한반도 평화 中 지원 당부"…왕이 "평화 해결 역할 지속"
문재인 대통령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핵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위한 중국 정부의 지속적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5일) 오후 1시부터 1시간 동안 청와대에서 왕이 부장과 만나, "지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프로세스가 중대한 기로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또 '비무장지대 국제 평화지대화' 제안에 대한 중국의 관심과 지지도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에게 각별한 안부를 전한다"며 시 주석의 국빈 방한이 조기에 이뤄져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내실화하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왕 부장은 "시 주석과 리커창 총리가 전하는 가장 친절한 인사를 대통령에게 전하겠다"고 인사한 뒤 "한국을 방문한 건 한국 측과 전략적인 소통을 하기 위해서"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근 한반도 정세의 어려움에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적 해결의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한 건설적 역할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왕 부장은 특히 "현재 국제 정세는 일방주의와 강권정치의 위협을 받고 있다"면서 "중국과 한국 양국은 이웃으로서 대화·협력을 강화해 다자주의·자유무역을 수호하고 기본적인 국제 규칙을 잘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왕 부장의 방한은 강경화 장관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2016년 사드 갈등이 불거진 이후 처음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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