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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시진핑 조기 방한 교감…"中, 내년 상반기 국빈 방문 검토"

한·중, 시진핑 조기 방한 교감…"中, 내년 상반기 국빈 방문 검토"
▲ 지난 6월 일본 오사카에서 만난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한국과 중국은 어제(4일) 서울에서 열린 양국 외교장관회담을 계기로 시진핑 국가주석의 내년 상반기 국빈 방한에 교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회담에서) 우리 측이 시진핑 주석의 국빈 방한을 초청하고 조기에 이뤄지길 희망한 데 대해 중국 측은 내년 상반기 시 주석이 한국 초청에 따라 국빈 방문하는 것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의 방한은 박근혜 정부 때인 2014년 7월 국빈 방한이 마지막입니다.

시 주석은 2016년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갈등이 불거지면서 수년간 한국을 방문하지 않았습니다.

한중 당국은 양국 관계가 조금씩 개선되면서 시 주석 연내 방한을 추진했지만, 미중 무역협상 등 중국의 산적한 현안 속에서 내년으로 미뤘습니다.

시 주석이 방한하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또 한국 '3불' 입장 표명에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양국 관계 정상화의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구체적인 방한 시기는 특정되지 않았지만, 내년 봄 예정된 시 주석의 국빈 방일 전후가 될 것으로 점치는 의견이 많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달 하순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진 한중일 정상회의 계기에 시 주석과 문 대통령 간 회담이 열릴 지에 대해서는 "협의 중이며 결정되면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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