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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진주만 기지서 해군 병사 총격…국방부 직원 2명 사망

美 진주만 기지서 해군 병사 총격…국방부 직원 2명 사망
▲ 미국 하와이 진주만 군사기지 총격 후 이송되는 남성

미국 하와이의 진주만-히캄 합동기지에서 현역 해군 병사가 총을 쏴 민간인인 국방부 직원 2명이 숨졌습니다.

총격을 가한 해군 병사는 사건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시각으로 어제(4일) 오후 2시 30분 진주만의 해군 조선소에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총격범은 미 해군 잠수함 컬럼비아에 배치된 현역 해군 병사로 확인됐으며, 민간인 사망자 2명은 미 국방부 직원이라고 군은 밝혔습니다.

로버트 채드윅 해군 소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총격 사건으로 2명이 숨졌고, 병원에 입원 중인 부상자 1명은 양호하다"며 "총격범은 명백한 자해 총상으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익명의 목격자는 지역 방송인 '하와이 뉴스 나우'에 "기지안에 있는 선박 수리 지역에서 총소리가 들렸다"며 "총격범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증언했습니다.

해군 병사가 국방부 직원들에게 총을 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총격범과 사망자들의 이름도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총격 사건을 보고 받았으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백악관은 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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