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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국내 최초 '미술 전문 도서관' 개관

<앵커>

미술과 문학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미술도서관이 의정부시에 들어섰습니다.

서쌍교 기자입니다.

<기자>

의정부시 민락동 한 공원에 멋진 건물이 자리 잡았습니다.

지난주에 개관한 최초의 미술도서관입니다.

도서관 내부는 탁 트인 공간으로 원형 계단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위층과 아래층의 공간을 연결하고, 책과 사람을 연결하고, 사람과 사람의 생각을 연결한다는 의미를 구현했습니다.

[박영애/미술도서관 팀장 : (미술도서관) 특징은 모든 공간이 열려 있다는 거죠. 개방된 공간에서 굉장히 확장적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공간을 채우고 있는 책장과 책걸상 등의 소품 하나하나가 나무랄 데 없이 세련됐습니다.

미술도서관은 지상 3층, 지하 1층으로 넓이는 6천500㎡입니다.

지금까지 들여온 3만여 권 가운데 30%가 미술 전문 서적입니다.

1층은 미술 전문영역으로 국립미술관 도록, 신사실파 자료 등을 비치했습니다.

소규모 강연과 공연도 할 수 있습니다.

유아와 어린이 공간을 강조한 2층은 벌써 꼬마 이용객들에게 명소가 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3층에는 예비 작가들의 창작 스튜디오와 다목적 홀이 마련됐습니다.

[장유정/예비작가 : 미술전공 서적이나 이런(전문자료) 게 많아서 접근도가 좋은 게 장점인 것 같아요.]

도서관 개관에 맞춰 전시실에서는 故 백영수 화백 작품을 중심으로 기획전을 열고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도서관 측은 매주 한 차례 이상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의정부 시민은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소식 중의 하나로 미술도서관 개관을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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