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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정말 짜릿" 고양이 살해 즐긴 악마, 사진 찍으며 조롱

한 누리꾼이 고양이 살해 인증하며 남긴 글 (사진=동물자유연대 페이스북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양이 살해 인증글'이 올라와 많은 사람에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어제(4일) 동물자유연대는 디씨인사이드 내 '우울증 갤러리'에 올라온 길고양이 살해 사건과 관련해 서울 성동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게시물에서 글쓴이는 길고양이를 잔혹하게 살해한 모습을 사진으로 올려 인증했고, 사체와 범행에 이용한 흉기도 공개했습니다. 그리고 4마리째 살해 중이라며 "경찰관 언제 오시나? 오늘은 정말 짜릿했어. 내일 자랑해야지"라고 자신의 행위를 자랑하는 듯한 글까지 덧붙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입니다.

동물자유연대는 "경악을 금치 못할 행위에 관련 내용을 수집하여 신속히 고발장을 제출했다"며 "길고양이를 대상으로 한 잔혹한 학대를 한 사람이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제대로 된 법이 없으니 이런 사람이 활개를 치는 것이다", "고양이야 너무 미안해", "꼭 천벌 받기를" 등의 댓글로 분노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법원은 올여름 서울 마포구 경의선 숲길에서 고양이 '자두'를 잔인하게 학대해 죽인 30대에게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재판부는 "범행 수법이 매우 잔혹하고 생명 존중의 태도를 찾아볼 수 없다"면서 "거부감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에게 해를 가하지 않은 고양이를 학대해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남성을 법정 구속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동물자유연대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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