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오빠 해줘서 고마워"…오연서, 故차인하 애도

배우 오연서가 故차인하를 애도했다.

오연서는 5일 자신의 SNS에 "춥다, 그치? 조심해서가. 우리 오빠 해줘서 너무 고마워"라는 글과 함께 폴라로이드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오연서가 '하자있는 인간들'에 함께 출연하는 민우혁, 김재용, 차인하와 함께 찍은 것. 오연서 우측의 차인하의 밝은 모습이 시선을 모은다.

차인하는 지난 3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참담한 심정"이라며 "12월 3일 배우 차인하가 우리의 곁을 떠났다"라고 밝혔다.

고인은 MBC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에 오연서의 작은 오빠 주원석 역으로 출연 중이었다.

'하자있는 인간들' 측은 고인의 출연분을 편집 없이 방영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드라마 측은 "제작진 및 출연진은 갑작스러운 故 차인하 님의 사망 소식에 비통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께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정상적으로 방송이 이뤄지길 바라는 유가족의 뜻을 존중해 별도의 편집 없이 예정대로 드라마를 방송하기로 결정했음을 알려드린다. 좋은 드라마 제작을 위해 노력하신 고인을 기억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그런 제작진의 설명대로, 지난 4일 방송된 '하자있는 인간들'에서는 차인하의 출연분이 편집 없이 전파를 탔다.

1992년생인 차인하는 지난 2017년 판타지오의 프로젝트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U 멤버로 데뷔해 웹드라마 '아이돌 권한대행'으로 처음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사랑의 온도', KBS2 '추리의 여왕2', SBS '기름진 멜로', KBS2 '너도 인간이니',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MBC '더 뱅커' 등에 출연하며 조금씩 배우로서 필모그래피를 넓혀 왔다.

차인하의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조용히 치러진다.

(SBS funE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