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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60세라면, 앞으로 25년 더 산다…달라진 기대 수명

<앵커>

지금 60세인 한국인은 앞으로 25년 넘게 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수명이 늘어난 만큼 기대 수명 중에 질병이나 사고로 치료를 받는 기간도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화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계청이 현재의 연령별 사망률 수준을 토대로 앞으로 더 살아갈 수 있는 기대 여명을 추산했습니다.

지금 만으로 60세인 한국인은 앞으로 평균 25.2년은 더 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남자는 22.8년, 여자는 27.5년 더 산다는 건데 OECD 국가 평균과 비교하면 남자는 1년, 여자는 1.9년 더 깁니다.

지난해 태어난 2018년생 아이의 경우엔 앞으로 82.7년은 살 것으로 기대됩니다.

10년 전보다 3.1년 더 길어졌습니다.

이 아이들이 나중에 사망할 때는 그 원인으로 암이 20.7%를 차지해 가장 큰 원인으로 예상됐고 심장 질환이 11.8% 폐렴이 10%로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폐렴의 사망확률이 10년 전과 비교하면 6.8% 포인트 급증한 게 눈에 띕니다.

의료기술이 좋아진 데다 고령 인구가 늘어나다 보니 전형적인 노인 질환인 폐렴이나 알츠하이머 같은 병으로 숨지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세먼지 때문에 폐렴 늘어난 것 아니냐는 이 질문에 대해 통계청은 연구 결과가 없어서 알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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