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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 안보리 성명…미국은 불참

<앵커>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유럽 국가들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국제 사회가 유엔 대북제재 결의를 준수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는데 미국은 이번 규탄 성명에는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워싱턴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유엔 안보리 이사국 가운데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6개국 대사들이 비공개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지난 11월 28일,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시험 사격을 탄도미사일 발사로 규정하고 규탄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5월 이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13차례나 반복됐다며, 이런 행위는 모두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요안나 브로네츠카/UN 폴란드 대사 : 우리는 이러한 도발적인 행위를 규탄합니다. 북한은 지역 안보는 물론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태롭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에 대한 제재는 여전히 유효하며, 국제 사회는 대북제재 결의를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요안나 브로네츠카/UN 폴란드 대사 : 우리는 국제 사회가 대북제재를 엄격하게 준수해야 하는 의무를 따를 것을 요구합니다.]

미국과 비핵화 협상에 북한이 성실하게 임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북한과 비핵화 협상 재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미국은 이번 성명 발표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10월, 안보리 유럽 국가들이 북한 잠수함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규탄 성명을 발표한 것에 대해 북한은 미국 배후설을 주장하며 강력 반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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