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3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버크셔주의 한 요양원에서 지내는 윌리엄 소프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소프 씨는 최근 요양원에 설치된 '소원 나무'에 "패스트푸드를 먹어보고 싶다"고 소원을 걸었습니다. 직원들은 거주하는 노인들의 소원을 하나씩 이뤄주기 시작했고, 마침내 소프 씨의 차례가 다가왔습니다.
우선 맥도날드의 빅맥을 먹은 소프 씨는 "햄버거가 이렇게 큰 줄 모르고 처음엔 반만 들어서 먹었다"며 "소스도 맛있고 가격도 합리적이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외에도 도미노피자, 크리스피 크림 도넛 등을 먹고 후한 점수를 줬습니다. 앤 씨도 신중하고 차분한 소프 씨와는 반대로 개성 넘치는 표정과 반응으로 성실히 '먹방'에 참여했습니다.
요양원 관계자 이본 키팅은 "낚시, 유명 야구 선수와 편지 주고받기 등 어르신들의 다양한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연말까지 매우 바쁠 것 같다"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Caters Video'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