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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클 두산' 김태형 감독,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미러클 두산' 김태형 감독,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올 시즌 두산 베어스를 통합우승으로 이끈 김태형 감독이 2019 KBO 리그의 가장 큰 별이 됐습니다.

김태형 감독은 2019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을 받았습니다.

김 감독은 9경기 차의 열세를 극복하고 정규리그 마지막 날 우승을 차지하는 대역전극을 연출하며 '미러클 두산'의 위용을 자랑했습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키움 히어로즈에 4전 전승을 거두며 통합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김 감독은 두산 지휘봉을 잡은 2015년부터 5년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으며 명장 반열에 올라섰습니다.

정규리그 통산 717경기에서 435승 5무 277패를 기록하며 승률 0.611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7월 7일 잠실 SK 와이번스전에서는 662경기 만에 400승을 거두며 역대 최소 경기 400승 감독이 됐습니다.

김 감독은 "아버지 같은 전풍 사장님, 스트레스 다 받아주는 큰 형 같은 김태룡 단장님, 코치진과 선수들, 인터뷰할 때마다 불안해하는 홍보팀, 이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선언한 김광현은 최고 투수에 올랐습니다.

김광현은 올해 31경기에 등판해 17승 6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했습니다.

최고 타자상은 양의지가 차지했습니다.

양의지는 올해 타율 0.354로 이만수 전 감독 이후 35년 만에 포수 타격왕을 차지했습니다.

신인상의 영예는 LG 정우영이 누렸습니다.

키움을 한국시리즈로 이끌고도 재계약에 실패한 장정석 전 키움 감독이 감독상을 받았습니다.

'코리언 메이저리거' 류현진도 수상의 영예를 누렸습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1위표를 받았습니다.

한국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두산의 우승을 확정한 배영수가 류현진과 특별상을 공동 수상했습니다.

지난달 프리미어12에서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을 준우승으로 이끈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공로상을 안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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