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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故김성재 사건 다시 다룰까?…"○○○호텔 근무하신 분"

'그것이 알고싶다' 故김성재 사건 다시 다룰까?…"○○○호텔 근무하신 분"
SBS 시사탐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가 가수 故김성재 사건을 다시 다룰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 1일 방송 말미와 공식 트위터를 통해 '1985~1995년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스위스그랜드 호텔(현 그랜드힐튼 서울)에 근무하셨던 분들의 연락을 기다린다'는 제보 독려 메시지를 게재했다.

제작진이 어떤 사건 때문에 제보를 받는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많은 은 이 호텔에 대한 제보가 故김성재 사망사건과 관련이 높은 것으로 추측한다. 김성재가 1995년 11월 20일 해당 호텔 객실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바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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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경찰이 해당 호텔의 CCTV나 주사기와 같은 물증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재가 사망한 채 발견된 호텔의 내부인이나 관계자의 구체적인 진술과 제보가 김성재 사망 사건의 남은 의혹들을 풀 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한차례 故김성재 사건을 취재해 방송하려고 했지만 불발된 바 있다.

지난 8월 서울 남부지법은 김성재의 전 여자친구 김 모 씨가 제기한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에 대해서 "이 방송으로 김씨 인격과 명예에 중대하고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이를 받아들였다.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김성재씨 죽음을 다룬 '그것이 알고싶다'를 방영하게 해달라는 청원에 21만명이 서명하는 등 국민적 관심사로 떠올랐다. 하지만 청와대는 '방송금지 철회 요구' 청원에 대해 "권한이 없다"며 불가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1993년 듀스로 데뷔한 김성재는 1995년 솔로 앨범을 발표한 뒤, 컴백 하루만인 11월 20일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용의자로 지목됐던 여자친구 A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나,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판결을 받았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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