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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미중 무역협상 타결 난망 전망 속 혼조세

유럽 주요국 증시는 3일(현지시간) 미중 무역 협상 합의가 올해 내로 힘들 수도 있다는 전망 속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는 1.03% 하락한 5,727.22로 마감했고, 영국의 런던 FTSE 100도 1.75% 내린 7,158.76으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3,610.99로 전 거래일 대비 0.43% 하락했다.

반면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9% 오른 12,989.29로 장이 종료됐다.

시장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중 무역 협상 관련 발언을 주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런던 주재 미국 대사관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나는 데드라인이 없다. 여러 가지 면에서 중국과의 합의를 선거 이후까지 기다리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 대선은 내년 11월에 실시된다.

올해 내 합의가 물 건너가는 것은 물론 2021년까지 지연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양측은 지난 10월 제13차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1단계 합의에 상당한 진전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정상 간 서명을 위한 세부 협상을 한 달 넘게 이어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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