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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OK저축은행 꺾고 '12연패 탈출'…김학민이 '해결사'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김학민의 맹활약으로 OK저축은행을 꺾고 12연패 늪에서 탈출했습니다.

KB손해보험은 3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시즌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대 0(25-23 27-25 25-23)으로 제압했습니다.

이 승리로 KB손해보험은 구단 최다 연패인 12연패 사슬을 끊어냈습니다.

KB손해보험이 승리한 것은 시즌 첫 경기인 10월 15일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대 2로 꺾은 이후 49일 만입니다.

시즌 성적은 2승 12패가 됐습니다.

KB손해보험은 올 시즌 처음으로 3점을 추가해 승점을 11로 끌어 올리며 6위 한국전력(4승 8패·승점 13)을 바짝 추격하게 됐습니다.

4위 OK저축은행(7승 6패·승점 21)은 4연패에 빠졌습니다.

KB손해보험은 외국인 선수 브람 반 덴 드라이스의 복근 부상으로 국내 선수들로만 경기를 치렀습니다.

'해결사 부재'가 그동안 KB손해보험 부진의 원인이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는 베테랑 김학민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김학민은 62.5%의 순도 높은 공격 성공률로 22점을 터트리며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한국민도 14득점으로 거들었습니다.

OK저축은행의 레오 안드리치는 종아리 부상을 털어내고 이 경기에서 복귀했지만, 팀 연패를 막지 못했습니다.

KB손해보험의 토종 에이스 송명근이 18득점, 레오는 8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여자부에서는 IBK기업은행이 경기도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대 2(25-18 23-25 25-18 23-25 15-9)로 꺾었습니다.

최하위 IBK기업은행은 3연패를 끊어내며 3승 8패(승점 8)를 기록했습니다.

4위 KGC인삼공사는 2연패에 빠지며 5승 7패(승점 13)에 그쳤습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달 27일 KGC인삼공사에 당했던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양 팀은 올 시즌 3차례 맞대결 모두 풀세트 접전을 펼친 가운데 IBK기업은행이 상대 전적 2승 1패로 앞서 갔습니다.

어도라 어나이가 24득점을 올리며 IBK기업은행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김주향(19득점)과 김희진(19득점), 부상에 돌아온 표승주(15득점)까지 4명이 15득점 이상을 올렸습니다.

KGC인삼공사는 발렌티나 디우프가 34득점을 올렸지만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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