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한국저작권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크리스마스 캐럴 음원 14곡을 공개했습니다. 이 크리스마스 캐럴 음원들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위원회에서 일체의 저작재산권 유보 없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해당 음원들은 저작권 보호기간이 만료된 크리스마스 캐럴을 재즈, 발라드 등으로 편곡한 후 연주와 가창을 더하여 새롭게 제작된 것으로, 다수의 가창자와 연주자들이 참여했습니다. 주로 '징글벨', '오 거룩한 밤', '기쁘다 구주 오셨네' 등 우리에게 익숙한 곡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지난해 8월 말부터 50㎡ 이상의 커피 전문점, 생맥주 전문점, 체력 단련장은 음악을 트는데 소정의 저작권료를 내야 하기 때문에, 지난해 연말에는 예년보다 분위기가 살지 않는다는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배포된 캐럴로 부담 없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게 됐습니다.
한국저작권위원회 관계자는 "공개된 캐럴 음원과 함께 국민들이 즐거운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저작권 공유문화 확산을 통해 문화 및 관련 산업의 향상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공유저작물 캐럴 14곡은 한국저작권위원회 홈페이지 공유마당 (gongu.copyright.or.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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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저작권위원회 공유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