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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삼지연 읍지구 준공식 참석…연말 잇단 백두산행

김정은, 삼지연 읍지구 준공식 참석…연말 잇단 백두산행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해 '연말 시한'을 코앞에 두고 또다시 백두산 삼지연을 찾았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인민의 이상향으로 천지개벽 된 삼지연군 읍지구 준공식이 12월 2일 성대히 진행되었다"며 "김정은동지께서 참석하시어 준공테프를 끊으시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삼지연군 꾸리기 2단계 공사의 완공을 통하여 당의 영도따라 일심단결과 자력자강의 위력으로 용용히 나가는 사회주의조선의 대진군은 그 어떤 힘으로도 막을 수 없으며 그 길에서 우리 인민은 승리와 영광만을 떨치리라는 철리를 조국청사에 또 한페지 긍지높이 아로새겼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혁명의 성지에 희한하게 펼쳐진 자랑찬 전변은 김정은동지의 현명한 영도따라 필승의 신심 드높이 역사의 시련과 도전을 과감히 짓부시며 자력부강, 자력번영의 한길로 전진하는 조국의 찬란한 내일을 그려주며 사회주의강국건설을 힘있게 추동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백두산 삼지연 읍지구 준공식
이날 준공식에는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총리, 박정천 인민군 총참모장 육군 대장 등 북한의 고위 간부들이 총출동했습니다.

최 부위원장은 준공사에서 "삼지연군 읍지구건설이 완공됨으로써 당과 인민의 혼연일체의 불가항력적 위력과 우리 국가의 무한대한 자립적 발전잠재력이 만천하에 과시됐다"며 "자기 힘을 믿고 하나로 굳게 뭉쳐 일떠설 때 못해낼 일이 없다는 자력갱생로선의 생활력이 현실로 확증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삼지연군 읍지구는 당의 영도를 받들어 한사람같이 떨쳐나선 우리 인민의 일심단결 혁명정신과 자력갱생의 영웅적 투쟁에 의하여 솟아난 만리마시대의 위대한 창조물"이라며 "우리 민족제일주의건축 이념과 주체적 건축미학사상이 빛나게 구현된 지방산간도시의 전형이며 사회주의문명의 축도"라고 자찬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고영도자동지께서 삼지연군을 현지지도하시면서 주신 강령적과업을 유일한 지침으로 삼고 3단계 공사를 적극 추진하여 당 창건 75돌까지 삼지연군꾸리기를 기어이 완공하여야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준공식을 축하하는 무도회와 축포 발사도 이날 진행됐습니다.

백두산 삼지연 일대는 과거 김 위원장이 정치·외교적으로 중대한 결정을 앞뒀을 때마다 찾던 곳입니다.

이에 따라 북한이 미국에 일방적으로 통보한 '연말시한'이 사실상 코앞에 닥친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어떤 '중대 결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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