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월드 "엄마는 안돼"…왕관 빼앗긴 우크라 모델

SBS 뉴스

작성 2019.12.02 17:4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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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스 우크라이나 왕관을 썼던 모델이 자녀가 있다는 이유로 미스 월드 선발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엄마라 안 돼"입니다.

미스 우크라이나 베로니카 디두센코는 얼마 전 미스 월드 대회 조직위원회로부터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아야 했습니다.

다섯 살 아들을 둔 엄마이기 때문인데, 이 대회 참가자들에게는 특별한 자격 요건이 없는데 단 한 가지 자녀가 있으면 안 된다는 겁니다.
미스월드 대회 유일한 자격요건 '엄마 안돼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참가 신청서를 거짓으로 작성했다는 이유로 이전의 미스 우크라이나 타이틀까지 박탈당했는데요.

하지만 디두센코는 신청서를 쓰기 전 기혼 여성은 안 된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주최 측 관계자가 괜찮으니 해보라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디두센코는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는데, 그녀는 "미스 월드 대회의 규칙을 시대에 맞게 일과 가정을 모두 지키려고 분투하는 여성들의 현실에 맞게 바꾸고 싶다"며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국내 누리꾼들은 "엄마라서 안 된다니… 21세기에 이게 웬 말인가요?" "미인대회 자체가 시대착오적이다! 이제 좀 그만 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