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화성 8차 사건 윤 씨, 외가 친척 첫 상봉

화성 8차 사건 윤 씨, 외가 친척 첫 상봉
▲ 지난 달 재심청구서를 들고 수원지방법원으로 들어가는 윤 모 씨

화성연쇄살인 8차 사건 재심청구인 윤 모 씨가 오늘(2일) 외가 친척들과 50여년 만에 상봉했습니다.

윤 씨의 재심을 돕는 법무법인 다산과 박준영 변호사 등은 윤 씨가 이날 오전 외삼촌이 입원한 서울의 한 병원을 찾아 외가 식구들을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을 여읜 윤 씨는 외가 친척들을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씨는 지난달 13일 이 사건에 대한 재심을 청구하기 전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외가와 연락이 두절됐다"며 "8차 사건 범인으로 검거돼 억울한 옥살이를 하느라 찾아보지 못한 외가 식구를 찾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윤 씨는 기자회견 이후 거주지 관할서인 청주상당경찰서의 도움을 받아 외삼촌 3명과 연락이 닿으면서 처음으로 친척들을 만날 수 있게 됐습니다.

윤 씨는 "태어나서 한 번도 만난 적 없었는데 이 반가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