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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웃음의 의미는…?' 타다 첫 공판 출석하는 이재웅 대표

공유 경제냐, 불법 택시냐. 승합차 공유 서비스 '타다'의 불법성 여부를 판단하는 재판이 오늘(2일) 처음 열렸습니다. 

이재웅 쏘카 대표와 타다 운영사 VCNC 박재욱 대표가 오늘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첫 공판에 출석했습니다. 

어색한 미소를 띠며 등장한 두 대표는 취재진의 잇따른 질문에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 "여기서 말씀 드릴 일이 아니다"라고 답변했습니다. 

검찰과 업체 측은 첨예한 법정 공방 벌였습니다. 

검찰은 "타다는 실질적으로 콜택시 영업에 불과하다"며 "현행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상 여객자동차 운송사업을 경영하려는 자는 국토교통부 장관의 면허를 받아야 하고, 자동차 대여사업자는 사업용 자동차를 사용해 유상으로 여객을 운송하는 것이 금지된다"고 밝혔습니다. 

타다 측 변호인은 "기존에 렌터카 업체들이 합법적으로 해 왔던 것과 똑같이 운전기사가 딸린 렌터카 영업을 한 것"이라며 "여기에 모바일 플랫폼 기술을 접목했을 뿐이지 실체는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택시업계 관계자들은 재판정에서 나오는 이 대표 등을 향해 욕설도 내뱉었는데, 이 대표는 특별한 언급 없이 법원을 떠났습니다. 

재판부는 오는 30일 두 번째 재판을 열 계획입니다. 

(영상 취재 : 주용진, 영상 편집 : 박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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