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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브릿지 테러 희생자, 재소자 재활 돕던 대학생"

<앵커>

사흘 전 영국 런던 브리지 테러 희생자 2명이 모두 케임브리지대학 출신으로, 대학이 주최한 재소자 재활프로그램에 참여해 온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임태우 기자입니다.

< 기자>

영국 런던 브리지에서 시민들이 테러범을 제압하는 영상입니다.

한 남성은 소화기를 뿌리고, 다른 남성은 외뿔고래 송곳니를 휘두르며 테러범에 접근합니다.

이후 경찰이 바로 합류하면서 추가 희생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테러로 숨진 2명은 모두 케임브리지대학 출신입니다.

한 명은 범죄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으로 당시 범죄학과가 주최한 재소자 재활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테러범 우스만 칸은 해당 프로그램을 듣던 중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다른 사망자는 20대 여성이며, 자원봉사자 자격으로 재소자 재활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투프/케임브리지대 부총장 : 테러는 여러 의미에서 우리 사회에 대한 공격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원래부터 두려움과 애도를 만들어내기 위한 목적이었고, 실제로 수많은 사람을 도탄에 빠뜨렸다는 것이죠.]

우스만 칸이 과거 테러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았다가 가석방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가석방 제도에 대한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존슨 총리는 다음 주 총선에서 보수당이 승리하면 테러범을 포함한 중범죄자들이 형량을 모두 채우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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