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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지붕 갑자기 붕괴…밑에 있던 인부 2명 중상

<앵커>

경기도 과천의 한 오피스텔 신축공사 현장에서 지붕이 무너졌습니다. 근로자 2명이 아래에 깔렸다가 3시간여만에 모두 구조됐습니다.

전연남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일) 오전 9시 40분쯤 오피스텔 신축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손 모 씨 등 2명이 갑자기 무너진 건물 지붕에 깔렸습니다.

손 씨 등은 현장에서 이번 주 이뤄질 철거 작업을 위해 토사와 자재 정리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가로 5m 세로 30m 짜리 콘크리트 지붕이 비스듬히 무너진 것입니다.

[인근 주민 : 경찰차가 들어가길래 아 여기 무슨 사고가 났나보다 그러고 난 다음에 구급차가 오고해서 무너지고 사람이 깔렸다고 그러더라. 사고가 조그만 사고가 아니었나 보다…]

오늘 오전 지붕이 무너진 건설 현장입니다.

제 뒤를 보시면 가리개 뒤쪽 건물 외벽에 균열이 가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손 씨 등은 하청 업체 소속 일용직 노동자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하반신에 골절상 등을 입고 각각 2시간, 3시간 여만에 구조돼 헬기로 병원에 이송됐고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진학 단장/과천소방서 현장대응단 : 의식은 명료한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만 저 하반신 부분이 매몰된 상태였기 때문에….]

경찰은 건설 현장 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박동률,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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