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황제 귀환' 브롬달, 세계 3쿠션 선수권 7번째 우승

'당구 황제' 토비욘 브롬달(스웨덴·세계 13위)이 개인 통산 7번째 세계 3쿠션 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브롬달은 덴마크 라네르스에서 열린 제72회 세계캐롬연맹(UMB) 세계 3쿠션 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응우옌 둑 안 치엔(베트남·26위)을 22이닝 끝에 40-37로 꺾었습니다.

이로써 브롬달은 19 개인 통산 7번째 우승 (1987년·1988년·1991년·1992년·1997년·2015년·2019년)을 거뒀습니다.

2015년 프랑스 보르도 대회 이후 4년 만에 정상에 오른 브롬달은 레이몽드 클루망(21회·벨기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우승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1962년생으로 올해 57세인 브롬달은 2017년 라볼르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한동안 우승 소식이 뜸했습니다.

반면 세계 3쿠션 선수권대회에 처음 출전해 처음으로 결승에 오른 둑 안 치엔은 브롬달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한국 선수 6명은 전원 조기 탈락했습니다.

(사진=코줌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