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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녹슬지 않았다!…쇼트트랙, 金 5개 '싹쓸이'

<앵커>

바람 잘 날이 없는 한국 쇼트트랙이지만, 최강의 실력만큼은 변함이 없습니다. 에이스들의 부상과 부진 속에서도 월드컵 3차 대회 결승 첫날, 다섯 종목의 금메달을 싹쓸이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최강 최민정이 부상 후유증에 시달리는 동안 스무 살 신예 김지유가 여자 대표팀의 새 에이스로 등장했습니다.

지난 2차 대회 1,500m에서 여자팀의 유일한 금메달을 따냈던 김지유는 3차 대회 1,500m 결승에서도 인상적인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두 바퀴를 남기고 캐나다의 강호 킴 부탱을 제친 뒤 끝까지 리드를 지켜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여자 1,000m에서는 노아름이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막판까지 2위를 달리다 마지막 바퀴에서 바깥쪽으로 돌며 폭발적인 스퍼트를 펼쳐 시즌 첫 금메달을 따내고 활짝 웃었습니다.

남자 에이스 황대헌의 부상 공백은 김동욱이 메웠습니다.

1,500m 결승에서 박인욱에 앞서 가장 먼저 골인했고, 올 시즌 처음 도입된 혼성계주에서도 평창올림픽 스타 김아랑과 함께 대표팀의 첫 우승을 이끌며 2관왕에 올랐습니다.

남자 1,000m의 박지원도 금메달을 차지하며 우리 대표팀은 대회 첫날 다섯 종목을 모두 제패하는 압도적인 실력을 뽐냈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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