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프로축구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한 뒤 한 경기도 뛰지 못했던 이승우가 뒤늦게 데뷔전을 치를 기회를 잡았습니다.
신트트라위던은 홈페이지를 통해 12월 1일 예정된 KRC 헹크와 2019-2020 주필러리그(1부리그) 17라운드 원정에 나설 선수들에 대한 소집 명단을 발표하면서 이승우를 미드필더진에 포함했습니다.
지난 8월 30일 엘라스 베로나(이탈리아)를 떠나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한 이승우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승우는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하면서 큰 기대를 받았지만, 그동안 팀을 이끌어왔던 마르크 브리스(57·벨기에) 감독의 눈에 들지 못하면서 소집 명단에 단 한 차례도 이름을 올리지 못해 데뷔전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신트트라위던은 26일 브리스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경질했고, 공교롭게 이승우는 사령탑 경질 이후 처음 치르는 정규리그 경기의 소집 명단에 포함돼 이적 3개월 만에 데뷔전 기회를 얻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