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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주 개각 발표…총리 김진표·법무부 장관 추미애 낙점

이르면 내주 개각 발표…총리 김진표·법무부 장관 추미애 낙점
▲ 더불어민주당 김진표·추미애 의원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내주 차기 총리와 법무부 장관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낙연 총리의 뒤를 이을 후임 총리 후보로는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유력하며, 법무부 장관 후보로는 같은 당 추미애 의원이 검증을 마무리 짓고 사실상 확정 단계라는 얘기가 흘러나옵니다.

김 의원은 참여정부 당시 경제부총리, 사회부총리를 지낸 4선 의원으로 '경제총리'를 세워 집권 중반기 국정운영에 힘을 싣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판사 출신인 추 의원은 개혁 성향이 강한 5선 의원으로, 민주당에서는 검찰개혁에 힘을 실을 수 있는 인사라는 점에서 추 의원을 청와대에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큰 변수가 없다면 김 의원과 추 의원이 무난하게 입각발표 명단에 오르는 분위기"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인사 시기와 관련, 자유한국당이 29일 본회의를 앞두고 무제한 토론인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신청하는 등 국회가 파행 조짐을 보이는 점이 개각 시기에 변수로 작용하리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애초에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을 비롯한 검찰개혁 법안의 부의 시점이 내달 3일(다음주 화요일) 부의·처리되는 것을 전제로 내주 후반께 개각을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한국당의 필리버스터 결정으로 국회 의사일정 전체가 안갯속으로 빠져들면서 이런 개각 시기에도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것입니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아무래도 여야가 한창 대치 중인 가운데 국무총리 교체를 강행하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며 국회 상황에 따라 발표가 다소 늦춰질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공석인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내주 '원포인트'로 먼저 발표하고, 총리후보자의 경우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이후에 발표하는 방식의 '순차개각'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사진=김진표 의원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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