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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제·마취제로 신생아 학대 독일 간호사에 종신형

진정제·마취제로 신생아 학대 독일 간호사에 종신형
▲ 부산 한 산부인과에서 생후 5일 된 신생아를 거칠게 다루는 간호사 모습

최근 부산에서 간호사가 생후 5일된 신생아를 학대한 혐의로 입건돼 충격을 준 가운데, 독일에서도 한 간호사가 신생아 살인미수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습니다.

DPA통신은 독일 마르부르크 법원이 28일(현지시간) 신생아에게 불필요하게 진정제와 마취제를 투여해 고의적으로 위험에 빠트린 30세 간호사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마르부르크 대학병원에서 미숙아를 돌보는 일을 맡아온 이 간호사는 2015년 12월부터 2016년 2월까지 3명의 여아에게 이들 약을 투여했습니다.

법원은 피고가 관심을 받기 위해 그런 짓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간호사가 신생아들을 소생시키는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아기들에게 약물을 투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간호사는 종신형 선고를 별다른 동요없이 받아들였습니다.

앞서 독일에서는 엽기 간호사 닐스 회겔 사건이 충격을 전해준 바 있습니다.

회겔은 1999년부터 2005년까지 약물을 주입해 85명의 환자를 살해한 혐의로 지난 6월 종신형에 처해졌습니다.

(사진=피해 아기 부모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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