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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 2021년부터 1회용 플라스틱 제품 전면 금지

슬로바키아, 2021년부터 1회용 플라스틱 제품 전면 금지
인구 550만명의 동유럽 국가 슬로바키아가 유럽연합, EU 차원의 일회용 플라스틱 금지 정책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슬로바키아 의회는 2021년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제조·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새 법안을 의결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금지되는 품목은 플라스틱 접시, 컵, 수저·포크·나이프류, 빨대, 면봉 막대 등입니다.

라스즐로 솔리모스 환경장관은 법안이 의회를 통과한 뒤 "우리 목표는 국민이 쓰레기를 분리하고, 기업들은 재활용 가능한 제품을 생산하도록 장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법안이 자연 분해성 포장지·용기 사용 붐을 일으킬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앞서 유럽의회는 지난 3월 오는 2021년부터 앞서 언급된 10개 종류의 일회용 플라스틱 제조·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가결했습니다.

EU 이사회는 해당 품목들이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플라스틱이 분해될 때 배출되는 미세입자가 해양 동식물에 의해 소비되고, 이는 결국 인간의 몸속으로 들어와 건강을 해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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