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네이멍구 또 흑사병 환자…이달 4번째 확진

중국에서 흑사병 확진 환자가 한 명 더 발견됐습니다.

이로써 중국에서 이달 들어 흑사병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모두 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28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네이멍구자치구는 이날 우란차부(烏察布)시에서 목축업에 종사하는 주민 1명이 시쯔왕치(四子王旗)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도중 흑사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환자는 발병 전 네이멍구자치구의 흑사병 발병지에서 활동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 당국은 환자를 격리해 치료하고 있으며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4명 역시 격리 상태로 관찰 중입니다.

중국에서 발생한 흑사병 환자는 모두 네이멍구 자치구 주민들입니다.

흑사병은 쥐벼룩에 감염된 야생동물의 체액이나 혈액에 접촉하면 전파될 수 있습니다.

사람 간에는 폐 흑사병 환자가 기침, 재채기할 때 나오는 작은 입자(비말)를 통해 전염이 가능합니다.

중국은 네이멍구자치구와 흑사병 환자가 이송돼 치료를 받은 베이징에서 대대적인 쥐 박멸 작전에 나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