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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피 "매니저 없이 홀로 활동, 명함도 팠다"

슬리피 "매니저 없이 홀로 활동, 명함도 팠다"
래퍼 슬리피가 매니저가 없어 직접 발로 뛰며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슬리피는 28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걸그룹 우주소녀와 함께 출연했다.

최근 슬리피는 전 소속사로부터 제대로 된 정산을 받지 못해 생활고를 겪었다고 고백,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전 소속사를 나와 홀로 매니저 없이 활동 중인 그는 직접 섭외전화를 돌리고 앨범 홍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DJ 김태균은 "저희 방송에 나오고 싶다고 직접 전화했다는데 사실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슬리피는 "제가 지금 매니저가 없다. 앨범이 나와서 홍보하고 싶다고 직접 전화를 드렸다"며 라디오, 음악방송 출연이 성사된 것에 대해 "'슬리피 도와주기' 운동이 성행하고 있다. 바쁘게 살고 있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 슬리피는 자신을 홍보하기 위해 "명함도 팠다"고도 밝혔다.

슬리피는 지난 23일 'I'm FINE'(아임 파인)과 '정의구현' 두 곡이 담긴 싱글앨범을 발표했다. 현재 슬리피의 상황과 맞닿은 제목들에 대해 그는 "다들 '괜찮니?'라고 물어보시니, 아임 파인, 괜찮다는 노래를 들고 나왔다"라고 전했다. 또 "래퍼들이 자기가 겪은 걸 가사로 쓸 수 밖에 없는데, 이번 노래를 쓰며 우울함과 분노감이 왔다. 우울할 때 쓴 게 '아임파인', 화날 때 쓴 게 '정의구현'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슬리피는 "'아임 파인'에서 좋아하는 대목이, '진실은 밝혀지고 정의는 승리하는 법이야'라는 부분이다"라며 법적공방 중인 심경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그러면서 우주소녀의 신곡 '이루리'와 연결지어 DJ 김태균이 "소원이 뭐냐"고 묻자 슬리피는 "승소"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SBS funE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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