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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챔피언스리그 3호골…잘츠부르크, 헹크에 4대1 완승

황희찬 챔피언스리그 3호골…잘츠부르크, 헹크에 4대1 완승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잘츠부르크의 황희찬이 '꿈의 무대'인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3호골을 터트렸습니다.

황희찬은 벨기에 헹크의 KRC 헹크 아레나에서 열린 헹크와의 2019-2020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5차전 원정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면서 팀이 2대0으로 앞선 후반 24분 추가 골을 넣었습니다.

엘링 홀란드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찔러준 공을 골문으로 달려들며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었습니다.

황희찬의 올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3호 골입니다.

황희찬은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이었던 헹크와 1차전(6-2 승)에서 1골 2도움을 올린 뒤 리버풀(잉글랜드)과의 2차전 원정 경기(3-4 패)에서도 1골 1도움의 활약을 펼친 바 있습니다.

황희찬의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공격포인트는 3골 3도움으로 늘었습니다.

잘츠부르크는 홀란드의 쐐기 골을 보태 헹크를 4대1로 완파했습니다.

2승 1무 2패, 승점 7이 된 잘츠부르크는 1대1로 비긴 리버풀(3승 1무 1패, 승점 10), 나폴리(이탈리아·2승 3무, 승점 9)에 이어 조 3위를 유지했습니다.

잘츠부르크는 다음 달 11일 리버풀과의 조별리그 최종전 홈 경기에서 16강 진출 여부를 가리게 됐습니다.

잘츠부르크는 전반 35분 황희찬의 감각적인 힐패스로 결정적 득점 기회를 잡은 다카가 허공으로 슈팅을 날리는 등 헹크 골문을 줄기차게 두드렸으나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결국 전반 43분에 가서야 균형을 무너뜨렸습니다.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도미니크 소보슬라이가 찬 프리킥이 수비벽 막고 나오자 소보슬라이가 재차 슈팅을 시도했습니다.

이를 헹크 골키퍼가 잡다 떨어뜨렸고, 다카가 문전으로 달려들어 밀어 넣었습니다.

일격을 당한 헹크 수비가 흔들렸고, 잘츠부르크는 2분 만에 추가 골을 뽑았습니다.

에녹 음웨푸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쪽으로 연결한 공을 미나니모 다쿠미가 오른발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전반을 2대0으로 앞선 채 마친 잘츠부르크는 후반 16분 다카를 빼고 골잡이 엘링 홀란드를 투입하는 등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곧바로 헹크 제바스테인 데바이스트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나와 가슴을 쓸어내린 잘츠부르크는 후반 24분 홀란드와 황희찬이 세 번째 골을 합작하면서 승부를 더욱 기울였습니다.

잘츠부르크는 후반 40분 음와나 사마타에게 만회 골을 내줬으나 2분 뒤 홀란드의 득점으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습니다.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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