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25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우크라이나 드니프로에 사는 한 자매가 끔찍한 환경에서 구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주 목요일, 우크라이나 현지 경찰은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악취로 숨도 제대로 쉴 수 없는 아파트에서 5살과 1살 여자아이가 살고 있었던 겁니다.
병원으로 이송된 자매는 모두 영양실조 진단을 받았고, 굶주림에 못 이겨 스티로폼과 벽지, 머리카락 등을 먹은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했습니다.
주변 이웃 역시 "아이 엄마와 남자친구가 말다툼하며 자주 싸웠다"며 "이들은 자매에게 소리를 지르며 제대로 돌보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어머니의 양육권을 박탈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웃의 신고로 아이들이 지옥에서 탈출했다", "진정 친엄마가 맞느냐"며 자매를 방치한 보호자들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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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aily Mail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