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 시작하는 행안위 회의 전 보라색 옷을 입은 민식이·태호·해인이 가족은 회의실 앞 복도를 지켰습니다. 가족들은 홍익표 행안위 소속 민주당 간사를 만나 내일(28일) 법안심사소위 진행 상황을 물었습니다. 홍 의원은 "내일 꼭 하자고 이야기 하고 있다. 어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도 도와주겠다고 말했으니 내일 법안 소위만 열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곧이어 이채익 행안위 소속 자유한국당 간사가 모습을 드러내자 가족들은 눈물을 흘리며 무릎을 꿇었습니다. 이 의원은 "우리가 지난번에도, 자유한국당이 주도적으로 민식이법을 통과시켰잖아요." 라면서 나머지 법안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식이법' 등 '해인이법' '태호유찬이법' 등 어린이 생명안전 법안 20여 개는 국회에 수년, 수개월 째 계류 중인 상태로 20대 국회 임기가 끝나는 내년 4월, 자동으로 폐기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하륭, 영상편집 : 김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