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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과 전쟁시 1억 명 사망…韓에 너무 퍼줘"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만약 북한과 전쟁을 한다면 최대 1억 명이 사망할 수 있다고 말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미국에서 발간된 책에 나온 내용인데, 동맹인 한국에 너무 퍼준다는 말도 나와 있습니다.

워싱턴 정준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전기 작가인 더그 웨드가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인터뷰해서 펴낸 '백악관 안에서'라는 책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북한과 전쟁을 했다면 3천만 명에서 1억 명의 사람들이 죽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한 뚜렷한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서울은 북한과 가까이 있고 인구가 3천만 명이나 되며, 김정은 위원장은 대포 1만 개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은에게는 역사상 가장 커다란 재앙 중 하나를 일으키는 데 핵무기조차 필요 없고, 자신이 집권 초에 강경하지 않았다면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작가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보여준 김 위원장의 친서에 한국전쟁을 끝내는 것이 분명한 목표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책에는 방위비 분담금 문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부정적 인식도 담겨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배치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에 대해 언급하면서 "우리는 너무 많이 주면서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한국을 방어하는데 1년에 45억 달러를 쓰고 있다며 부자 나라 동맹국들이 미국을 벗겨 먹는다고 말했다고 작가는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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