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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차 들이받고 150m 역주행…2차 사고 낸 운전자 사망

<앵커>

경기 김포에서는 그제(25일) 20대가 몰던 승용차가 앞서 가던 차를 들이받은 뒤 중앙선을 넘어 계속 달렸습니다. 역주행하면서 차량 두 대와 더 부딪힌 뒤에야 멈춰 섰는데 사고를 낸 차량 운전자가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 두 대의 앞 범퍼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찌그러져 있습니다.

그제 오후 5시쯤, 경기 김포시 양촌읍을 향해 가던 승용차가 앞서 가던 경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차량 운전자는 뒷수습을 위해 내리는 대신 중앙선을 넘어 150m를 역주행하다 추가 사고를 냈습니다.

[목격자 : 꽝 소리가 나서 차 사고인가 해서 나와봤어요. 그래서 나왔는데 불이 나고 있었고. 제가 가는 동안에도 계속 활활 타올랐고요.]

사고가 난 차량은 반대차선인 이 도로까지 넘어와 차량 두 대를 박고 서야 그대로 멈춰 섰는데 지금도 현장에는 이렇게 차량 파편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사고를 낸 차량에 불이 나면서 차량 앞부분이 다 타버렸는데, 차량 안에 있던 20대 운전자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나머지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동승자 5명도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사고 차량 운전자가 숨지는 바람에 첫 사고 뒤 왜 역주행을 했는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사고를 낸 운전자의 음주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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